본문 바로가기
HR

가인지 OKR 코치 자격증 워크숍 9기 1회차 후기

by 쥬빈 2022. 10. 27.

회사에서 OKR을 시범 운영해보려고 한다.
이리저리 혼자 서칭도 해보고 책도 몇 권 읽고
얕게나마 커뮤니티에서 도움도 받아보려 했지만
회사에 맞는 적용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얻었던
정보의 근원지 가인지컨설팅에서 제공하는
OKR 코칭 자격증 워크숍을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도 흔쾌히 지원해 주셨다.

9시부터 개인질문으로 6시까지 꽉 채웠다.
점심시간에도 수강자들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가인지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덕분에 식당에서 카페에서 일 얘기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다.
오늘 배운 것들 중 기억할 것들을 적어놓아 본다.


국내 OKR 도입배경

워크숍의 스타트는 김경민 대표님이 열어주셨다.
초등학교 수학시험을 예로 드시며
국내 OKR의 도입 배경을 말씀해주셨다.
상벌제도는 관리자 입장에서 운영이 쉽다.
하지만 간접동기이기 때문에 '하는 사람만 한다'.
그리고 서로 협력하지 않게 된다.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불평등'으로 비춰진다.

한편, '다음에는 몇 점 맞을래?' 1:1코칭은
거의 모든 구성원을 끌고 갈 수 있다.
처음엔 무관심하던 구성원들도
점차 개개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에 반응하게 되고
자기가 세운 목표이니 더 노력하게 된다.
다만 관리자 입장에서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좋든 싫든 OKR은 확산될 것이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도 DX의 일환으로 OKR도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일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기대된다.



OKR 제목 잡기,
무작정 야심찬 문구 적는 거 아니야

OKR의 개념은 알았다.
그럼 이걸 어떻게 실행시킬 것인가?
중요한 건 실행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볼포인트 게임과
단위기간 동안 일관되게 끌고 갈
Objective 제목 잡는 법을 연습했다.

볼포인트 게임에서는 Iteration 설정의 중요성과
목표설정 시 고려할 점에 대해 익힐 수 있었다.
OKR 제목 작성 부분에서는
수강자들 각자 3개월 단위의
개인목표 OKR을 작성했다.
그리고 OKR제목 자가진단표를 보며
점수를 매겨보았다.

목표설정에서 탑다운과 바텀업의 비율은
산업군마다, 회사마다 다르다고 한다.
그치만 초기 도입 때는
가급적 하나의 Objective 설정으로 근육 단련하기,
그리고 탑다운의 비중을 좀 더 높이는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OKR 설정, 그 자체로 Challenge

Objective 하나를 잡기 위해
만다라트로 4분면을 돌고
의견들을 그룹핑해서 우선순위를 매겼다.
전체 4개의 세션 중 가장 어려웠다...
이 과정을 거치는 것도,
과정마다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담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제 이런 과정을 각 팀들이 해나가겠구나...
그럼 나는 이런 역할을 하겠구나...
한 번 상상해볼 수 있었다.

KR은 로직모델 프로세스를 통해 도출한다고 한다.
개념은 익혔으나 이 부분은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실습까지는 못 해봤다.


OKR 실행 프로세스_SPRINT 대화모델

그러면 이제 Align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나가는가.
SPRINT의 6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가상의 상황에서 결론을 뽑아보았다.
주제는 '비전워크숍 추진'이었다.
1. 격려와 나눔
2. 현재상황
3. 재도전 목표
4. 아이디어
5. 실행계획
6. 공약과 응원
과정 각각에서 돌아가며 팀장이 되어
팀 회의를 이끌어보았다.

소소하게 감사제목 또는 기분을 나누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한다.
현재 놓인 상황을 정의하고,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정한 우선순위 관련 아이디어를 발산,
한번 쫙 수렴하고 실행계획을 짠다.
이 때 일 / 사람 / 시간이 꼭 들어가도록 짠다.
마지막으로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는 것으로
팀 회의를 마친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

다른 회사 분들과 OKR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떤 맥락에서 OKR 도입을 고민하시는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게 좋았다.

또한 회의 진행에도
도움받을 수 있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SPRINT 모델을 경험하면서
단계마다 의견이 조율되는 것을 보았다.
오, 실제로 해보고 싶은데!?

흥미로웠던 부분은 가인지캠퍼스 자체였다.
가인지캠퍼스 공간 여기저기에
Business is Love 라고 적혀 있었다.
컨설팅이라는 차가운(?) 분야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함께한다니,
그리고 그것이 이질적이지 않다니.
눈앞의 컨섵턴트 분들이
이런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뭉클하기도 하고, 안심도 되었다.
실제로 주은강사님은 워크숍이 끝나고도
30분간 이어진 폭풍질문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셨다ㅠㅠ
너무 감사했다.

이제 우리 회사에는 OKR을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 지
한 주간 잘 고민해 봐야겠다.
다음 주에는 김경민 대표님이
직접 Q&A를 해주신다고 한다.
잘 준비해서 다녀와야겠다!



<참고>

가인지 블로그 9기 워크샵 1차 후기
https://blog.naver.com/gainge0691/222911268091



나는 시니어 사장학교를 통해
1만 명의 시니어 CEO를 양성하고
100개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인 빈곤 문제 해결로 연결되는
사회적 선순환을 만드는
국민 효녀 사회적 기업가가 되겠다!
- 나의 비전. 전수빈.